“AI가 의사결정 대신한다” 비아이매트릭스, ‘TRINITY’ 신제품 발표회 성료

2025.09.16

AI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BI MATRIX)는 16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80여개를 대상으로 온톨로지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TRINITY(트리니티)’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TRINITY’로 개발한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TRINITY의 특징과 다양한 활용 방안이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TRINITY’가 AI전문 지식이 없는 개발자도 기업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현업 담당자가 구축된 AI 에이전트에게 자연어로 질문만 하면, AI에이전트가 매출 분석, 인사 관리 등 다양한 업무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추론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데이터 분석과 원인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TRINITY가 이 과정을 단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TRINITY가 이처럼 똑똑하게 일할 수 있는 핵심은 온톨로지(Ontology)라고 설명했다. 온톨로지는 특정 분야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식 표현 방식으로, AI 에이전트가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시로 매출 분석 업무가 시연되었으며, 매출 기준과 이상 매출 원인을 온톨로지로 정의해두면 AI가 이상 매출을 감지하고 원인을 분석해 대시보드를 자동 생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능동적으로 업무 흐름을 주도하는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를 보여주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실제 POC(기술 검증) 사례도 공유했다. 한 제조기업은 반도체 사업부의 AI TF 팀을 꾸리며 팀장 선발 과제를 안고 있었다. 약 24,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생산라인 조직에서 적합 인재를 찾는 데 막대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TRINITY에 자격 요건을 온톨로지로 정의하자 AI가 팀 구성과 팀장 후보를 자동으로 추천했다. 그 결과, 인사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을 참가자들이 확인했다.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히 사원이나 대리급 직원이 하던 단순 업무를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상무 등 주요 임원진의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TRINITY는 그 흐름의 선두에서 기업들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다양한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기업이 TRINITY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인구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 기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